6/18 라운드에서 아쉬웠던 점

항상 골프를 마치고 나서 스코어를 복기하다 보면 아쉬운 점이 남게 마련이다. 특히 양파를 한 홀에서는 이렇게 해봤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었으면 스코어도 이렇게 되었을 텐데 한다. 모두 다 지난일이다. 다음 상황이 왔을 때 그렇게 안하면 된다. 어제 베어크릭 이스트 8번홀이 딱 그러한 상황이다. 굳이 모험을 걸 필요가 없었는데 새로 장만한 lob wedge 가 나좀 써줘 하는 바람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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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의 난조로 5번 아연 170야드 남긴 세컨샷이 훅이 나면서 벙커위 언덕 러프에 간신히 올라갔다. 핀까지 대략 50야드. 일전에 lob wedge 로 해프스윙하여 50야드 보낸 기억으로 앞뒤 안재고 시도했다. 뒤땅쳐도 그린 앞쪽까진 가겠지라는 생각까지만 했다. 그런데 아뿔싸 탑을 쳤을때의 경우의 수는 고려를 하지 않았다. lob wedge 가 뒤땅도 있지만 날샷을 때리는 것으로도 유명하지 않은가. 물론 다 글에서만 읽었다. 게다가 그린뒤가 물이라는 것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공은 주인의 마음도 모른채 야속하게도 물로 들어갔다.

이후 러프샷도 언덕위로 치는 샷에다가 언덕을 넘으면 그린이 내리막이다. 결국 쓰리펏으로 보기 플레이 잘 해가던 겜에서 양파를 하게 되었다.

교훈은,

  1. 신중한 lob wedge 플레이
    라이가 좋고 잔디위에 적당히 볼이 떠 있을 경우가 완벽하다. 아닌 경우는 미스샷의 확률이 크다.
  2. 그린 공략하려면 차라리 짧게 쳐라.
    보통 80%이상의 그린이 페어웨이에서 멀어질수록 오르막이다. 그리고 오르막 퍼팅이 상대적으로 쉽다. 길면 언덕뒤에서 다시 내리막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대재앙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가 경험상 허다하다.

이제 실전 lob wedge 경험은 70야드 풀샷 굿샷, 50야드 해프스윙 굿샷, 70야드 에임에 뒤땅 40야드 샷, 50야드 에임에 80야드 정도 날샷 이다.

핸디를 따라간다, 핸디 나온다

2014년 8월 18일

골프를 치다보면 핸디를 따라간다, 혹은 핸디 나온다라는 한국 골프 속담(?)이 있다. 이는 마치 당구나 볼링의 애버리지처럼 본인의 평균 스코어 거의 따라 간다는 것이다. 특히 전반에 굉장히 잘치고 있다면 후반에 평균 스코어를 맞추기 위해(?) bad shot 이나 쓰리펏을 남발하며 무너지는 경우에 종종 쓰이곤 하는 말이다. 그런데 낮은 확률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일어나기도 한다. 전반에 죽쒔는데 후반에 만회하는 그런…

어제의 라운드가 후자의 경우였다. 폭우가 내리고 라운드가 불가할 줄 알았던 골프장이 오후 늦게 개이면서 개방을 하였다. 코스 보호를 위해 카트를 페어웨이에 끌고 들어가지 않는 조건으로 라운드가 가능하였다. 문제는 아직도 여기저기 물기 먹은 페어웨이 및 벙커가 있었다는 것이다. 4개의 더블보기를 남발하며 안나던 세컨 샷 슬라이스까지 겸해 파하나 겨우 잡으며 12개 오버를 하였다.

사실 요즘의 라운드에서는 아이언 훅 안나기와 쓰리펏 안하기 두개정도만 특별히 신경쓰고 플레이한다. 이날도 마찬가지였고 백스윙의 탑을 제대로 만든 후 다운스윙 들어가고자 (이 해결책이 필드에서의 아이언 훅 방지법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백스윙 스피드를 특별히 늦추며 코킹을 제대로 이루는 것에 신경 많이 썼다. 요즘 매일같이 퍼팅 연습하며 특히 6 ft 정도의 두걸음 펏을 집중 연습하는 것도 테스트 할겸 했다.

하여간 전반에 아연 훅을 다시 한 번 반성하며 후반에는 좀더 다듬고자 임했는데, 제목에서 말했듯이 내 핸디가 나온 것인지 18번 홀 하나 남겼을 때까지 1 오버를 기록하게 되었다. Unbelievable!!! 특히 많은 시간 할애하여 공부한 수학 문제가 시험에 나오면 자신있게 풀 수 있듯이 그렇게 연습해대던 6 ft 을 남긴 펏이 많이 나왔다. 결론은?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히 펏을 한게 주효했는지 후반에 원펏을 4홀에서나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전반 19개의 퍼팅에서 후반 버디 포함 15개의 펏으로 아주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졌다. 아마도 후반으로 갈수록 젖은 페어웨이가 조금씩 더 말라가며 마음이 안정되어 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말도 안돼 하면서 다시금 핸디를 쫓아가는 샷들이 연속적으로 터져나오며 87개로 마감하긴 했지만…

퍼팅이 좋아지면 그린을 좀 놓쳐도 안심이 된다. 치핑으로 혹은 피칭으로 그린에 올리면 투펏, 혹은 원펏으로 마감할 수 있다. 그러면 어프로치 샷도 굉장히 편해진다. 그린 좀 놓치면 어때 하면서… 이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물론 드라이버가 페어웨이를 자주 쳐주면 더욱 좋고 말이다.

아연 훅 잡기와 쓰리펏 안하기 (더 나아가서 퍼팅수 줄이기) 는 차후 핸디를 낮추는 현재의 가장 큰 숙제다. 아연 훅은 연습장에서는 절대 재현조차 안되므로 필드에서 신경쓸 수 밖에 없고, 퍼팅은 매일 연습 시작 이제 1주일 째니 목표한대로 한달 내내 연습후 결과를 살펴봐야겠다.

2014 0817 score card

7번 아이언의 비거리가 늘다 (1/2).

2014년 7월 25일

베어크릭 웨스트에서 퇴근 후 간만에 혼자돌며 6시부터 8시 35분 정도까지 18홀 다 돌았다. 미국의 Daylight Saving Time 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그린피? 단돈 만원.

2-3시간안에 18홀을 돌려면 앞이 widely open 되어야 한다. 온도가 40도까지 떨어지고 비가 예보된날 퇴근후 나홀로 골프로 2시간 15분 정도에 마친 기억이 있다. 36홀 코스에 달랑 세팀 있었다.

이날은 Back nine 부터 돌았다. 초반에 더블보기, 보기, 트리플 보기, 더블 보기 해서 점수보다는 혼자 샷 점검 하자는 차원으로 주로 9번 아연 많이 쓰면서 실전 테스트를 하였다. 그런데 14번홀부터 약간의 반전이 일어난 것일까? 185야드 파3를 하이브리드로 핀에 세 발자국 정도로 붙였다. 버디 챈스였으나 미스. 다음 파5홀을 파로 잡고, 16번홀은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 17번홀 멋진 칩샷으로 파세이브, 18번홀 그럭저럭 보기 마무리. 이 back nine 에서만 벌써 11오버다.

front nine 잘쳐서 만회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해가 져가고 있으므로 18홀 다 돌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쳤다. 다행히 6번홀 갈 때까지 앞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1,2,3번홀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보기, 더블보기, 보기. 그러나 반전은 4번홀 부터 일어났다. 큼지막한 나무가 130야드의 어프로치를 방해함에도 오른쪽 겨우 보이는 그린을 향하여 쳤다. 고치려고 하던 9번 아연의 훅이 슬며시 나주며 나무를 피해 기가막히게 on green 되었다. 투펏 파로 잡고 여기서부터 파 행진이 시작되었다.

2014 0725 BearCreek West 88

5번홀 185야드 파3는 간만에 4번 아연 잡고 테스트, 결과는 그다지 나쁘지 않게 그린 언저리, 칩샷으로 붙인후 원펏, 6번홀 드라이버가 슬라이스가 났지만 세컨샷을 또 나무를 넘기는 샷을 기가막히게 (사실은 나뭇가지를 뚫고) 써드샷 140야드 남긴 곳에 세웠다. 8번 아연으로 가볍게 친 것이 온그린, 그리고 투펏 마무리.

핸디캡 1번인 7번 홀은 드라이버가 훅이 나서 어려운 위치에서 세컨샷을 200야드 보내야 했는데 참 자그맣게 뚫린 윈도우로 나의 하이브리드가 그럭저럭 그린 언저리로 모셔다 주었다. 칩샷후 투펏 보기. 그리고 8번홀 티가 당겨져 190야드짜리를 대략 170야드 파3 티샷을 하게 되었다. 내리막에 앞핀이라 7번 아연을 잡았는데 정확히 온그린, 투펏 파. 그리고 마지막 9번홀도 파온 투펏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6개의 홀에서 1오버만 달랑 한 것이다.

골프를 치다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자기 핸디 나온다는 말이 있다. 보통 앞에 자기 평균보다 잘 치다가 후반에 트리플 보기 양파등을 하며 핸디를 찾아갈 때 많이 쓰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반대의 경우가 생겼다. 마음을 비우고 쳐서일까, 전반에 100돌이 수준으로 치다가 마지막 6개의 홀에서 핸디를 맞추는 샷을 보여주었다.

나의 프로그램에 결과를 입력해보니 재밌는 것이 나왔다. 파3와 파5의 스코어가 무지 좋았다. 내가 바라던 바이고, 사실 거리가 조금 늘게 되는 골퍼들이 공략해야 할 홀들이 파4가 아닌 파3나 파5인 것이다.

2014 0725 Distribution Scores

파3와 파5 8개의 홀에서 7개의 파를 잡아내었다. 바람직한 모습이다.

한 라운드 트리플 보기 세개

2014년 7월 19일

달라스 7월에 이렇게 시원한 날을 본적이 있었던가. 한낮 80도 초반의 다소 선선한 날씨에 구름도 끼어 햇볕없이 참 좋은 날에 골프를 즐기게 되었다. 장소는 지난번 가족과 처음 갔던 Tangle Ridge Golf Course. 요즘은 80대를 쳐도 상중하의 레벨이 생기는 듯 하다. 80대 초반을 치면 (아직 82는 쳐보지 못했음, 고로 초반이란 83이나 84) 잘쳤다는 생각이 들고 중반은 그냥 그런가보다, 그리고 후반은 아주 망한 기분이 든다. 이날은 89를 쳤으니 가장 높은 80대를 기록했다. 주범은 트리플 보기 세개. 한 라운드에 트리플 보기 세개를 가장 최근에 한 것이 2014년 3월 18일에 했으니, 22라운드 만에 백돌이 같은 기록을 갖게 되었다.2014 0719 tangle ridge 89

전반에 GIR 은 거의 프로 수준이 아닌가 한다. 후반도 GIR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니 몇년전에 비하면 정말 하늘과 땅차이가 난다. 그러나 GIR 하고도 보기를 한 것은 바로 쓰리 펏 때문. 퍼팅수 38개는 정말 만족스럽지 못하다. 다만 이날 백스윙 크기를 줄이는 퍼팅을 처음 적용한 날이라 마냥 실망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12걸음 정도의 퍼팅시 나의 백스윙 크기는 PGA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해서 짧게 대신 조금 더 빠른 스피드로 퍼팅하는 것으로 바꿨다.

이날도 역시 5개의 벌타가 문제였다. creek 에 빠뜨리고 물에 빠뜨리고… 드라이버 잘 쳐놓고 세컨샷 지점의 왼발이 스프링클러 지점으로 기울인 채 하게 된 것이 왼발 내리막 라이로 치게 되어 5야드 부족하게 크릭을 넘기지 못한 것이 시발이었다. 벌타 후 4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는데 앞사람 누군가 정리해 놓지 않은 발자국 안에 이쁘게 빠져있었다. 요즘 벙커샷은 자신 있었는데 참 이런경우는 암담하다. 두번만에 아웃 후 겨우 투퍼팅으로 트리플 보기.

14번 홀은 참 보기만 해도 섬뜩한 홀이다. 홀 전체가 오른쪽으로 내리막인데 오른쪽은 호수다. 왼쪽을 보고 친다고 친것이 슬라이스가 나서 오른쪽 러프로 들어가 아웃. 드롭 후 친것이 이번엔 그린 앞 작은 연못을 지나지 못해서 또 아웃. 트리플 보기.

그나마 18번 홀 시작시 그 홀을 파로만 마무리 해도 86이라는 스코어 인데 대략 180야드의 물을 넘겨야 한다는 부담이었는지 또 슬라이스를 내며 물로 집어넣었다. 파 5이니 충분한 여유가 있는데 더 짧은 쪽을 보고 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더 보내려는 욕심이 화를 불렀다.

전반 9홀의 드라이버는 나무랄데가 없었는데 후반이 아쉽다. 후반 첫 홀도 잡아당겨 왼쪽 러프에 떨어졌으나 멋진 5번 아연 샷으로 그린에 올리며 파 온을 한 것까지는 기가 막히게 좋았다. 이후 두홀 연속 보기와 13번홀 파도 좋았다. 여기까지만 해도 80대 중반 치는줄 알았다.

요즘 늘고 있는 갑자기 무너지는 드라이버 샷과 3번 하이브리드를 좀 더 안정적으로 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4 0719 distribution of 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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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중간에 드라이버 잘 가져다 놓았으나 세컨샷 난조로 트리플 보기 한 5번홀 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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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10번홀 그린일 것이다. 자세히 보면 그린 입구에 공하나 보이는데 내가 파온 시킨 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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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14번홀 그린쪽 전경. 안보이지만 오른쪽으로 기울어 있고 그 끝에는 호수가 있다.

 

이틀내내 스코어 90을 기록하다.

최근 와이프가 클럽을 잡고 3개월이 좀 지나며 실제 라운드에 맛을 들여 어찌어찌 토욜엔 친구들과, 일욜엔 가족과 잔디를 밟는 일이 많아졌다. 해서 6-7월 라운드 횟수만 해도 7월 중순인 이때 11번이나 된다. 요즘은 이제 자주 80대를 쳐서 난 이제 80대 골퍼야 라는 착각을 갖게 만들었다. 실제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어제와 그제 각각 90을 쳤는데 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괜찮게 쳤다 싶은 스코어인데 이젠 마치 100을 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최근 기록을 잠깐 보고 넘어간다.

2014 0607 records

한달 전쯤 94개 이후 내리 5라운드를 80대를 쳤다. 80대를 쳤음에도 아쉬움도 많고 고칠 것도 많고 더 잘해야 할 것들도 많았다. 그런데 어제 그제 90을 치다 보니 이제는 그 고쳐야 할 것을 더욱 집중적으로 연습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도 안되는 점들을 몇개 열거 한 것 같은데 오늘도 한 번 다시 정리해 봐야겠다.

안된 점 1: 벌타. 양일 합쳐 8개의 벌타다. 잘 맞던 하이브리드 3번으로 탑을 친게 토일 각각 하나씩 두개, 페어웨이 벙커에서 높은 턱을 의식하고 냅다 휘두른 6번 아연 왕훅 한개, 역시 러프에서 5번 아연으로 치다 감긴거 한개, 드라이버 슬라이스 한개, 첨간 코스 짧은 홀에서 드라이버 잘 쳐놨는데 너무 길어(?) 라이 안 좋은 곳에서 치핑하다 꼴랑 한거 한개, 드라이버 왕훅 내어 왕창 왼쪽으로 감긴거 한개, 나무 밑에서 펀치샷 잘 했는데 약간 감겨 왼쪽 수풀 간거 한개…

안된 점 2: 위에 열거한 벌타 중 잡아야 할 것이 바로 훅이다. 시도 때도 없이 롱아연 숏아연 할 거 없이 나타난다. 재밌는 것은 연습장에서 재현해 보려 하면 안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9번에서도 나타난다. 오죽하면 피칭이나 샌드에서도 보인다. 아무래도 자세 혹은 스윙 패스에 문제가 있는 듯 싶다. 자세나 스윙패스가 전문가의 도움 없이 분석이 어렵다면 내 자신은 피니쉬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자꾸 앞으로 넘어질 때 감겨 맞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연습장에서 요 부분을 연습해봐야겠다.

안된 점 3: 3번 하이브리드. 한 때 180-200 야드를 호령하며 버디를 잡았던 그 명품 아니던가? 요즘 전반적으로 백스윙 폼이 조금씩 바뀌려 하면서 일괄 적용하려던 것이 요기에는 맞지 않는 듯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채마다 백스윙 모양을 달리 가져갈 수도 없는 일이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증상이 일관적으로 타핑이라는 것이다. 연습장에서 뒤땅을 내보려 연습을 해보자.

2014 0712 scorecard

2014년 7월 12일 Trails of Frisco 에서의 기록. 처음 가본 코스다.

2014 0712 score distribution

위와 같은 코스에서 나온 파홀별 점수 분포이다. 그나마 150 근처의 짧은 파3가 많아 3개의 파를 한 것이 위안이다. (파3가 5개 있는 코스다). 파5에서 벌타들이 너무 많았다.

안된 점 4: 쓰리 펏. 역시 이게 안된다. 토욜, 첫 홀을 가볍게 파를 잡고 시작했고 2번홀 기분좋게 드라이버 페어웨이 치고 파온을 했는데 쓰리 펏으로 기분이 약간 상하더니, 3번홀 파3도 기분좋게 원온 시킨 후 쓰리 펏이다. 이것이 4번 홀 세컨 샷에서 미스 샷을 불러오며 이후 경기 흐름을 망치게 한 것 같다. 멀리 파 온이 되어 쓰리 펏 찬스(?)가 오더라도 최소한 두홀 중 하나는 투펏으로 막아야 한다. 2,3번 홀 파 온은 아주 그렇게 멀지도 않은 펏으로 기억된다. 또 하나, 6ft 정도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야겠다. 라이 보지 말고 자신있는 펏 말이다.

2014 0713 score card

2014년 7월 13일 라운드 기록. 드라이버는 대부분 짱짱하게 잘 맞았다.

2014 0713 score distribution

같은 날 베어크릭에서의 스코어 분포. 버디를 하나 잡은 것이 그나마 위안? 역시 이틀 째 파5에서 파를 많이 잡지 못한게 아쉽다.

잘된 점 1: 두번째날 드라이버는 정말 맘에 들었다. 430야드 내리막 홀을 잘 태워 125야드 어프로치 샷을 치고 투펏 파를 하였으니 어쨌거나 300야드를 보냈다 (3번홀). 6번홀 파5도 정교한 드라이버 샷이 요구되는데 정확한 방향으로 경사 (좌우와 내리막)를 제대로 태워 페어웨이에 갖다 놓았다. 대략 280야드 날고 굴렀다. 이외에도 260야드 짜리 3개 포함 대부분 스윗 스팟 언저리에 맞는 손맛을 보여주었다. 고무적인 것은 그렇게 맞추는 백스윙 동작을 일관되게 쓰면서 재현성 테스트를 했다는 것이다.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다시금 드라이빙 레인지나 필드에 가서 당장이라도 그런 샷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잘된 점 2: 벙커 샷. 한동안 자신 없어 했는데 지난 봄 벙커샷 연습과 이후 좀 요령을 깨우친 듯 하다. 이틀동안 4번씩 8번의 벙커 샷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원샷에 벙커 아웃 하였다. 물론 첫날은 4홀 모두에서 더블 보기를 하였고, 두번째 날은 두개의 홀에서 보기를 하였다. 아직 벙커샷 후 파세이브는 어렵겠지만 일단 “나이스 아웃” 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드디어 최고 스코어 83 기록하다.

2014년 6월 21일 @Tierra Verde Golf Course

싱글 디짓 핸디캡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85를 깨보자하고 올해 목표를 세웠는데 여름이 시작되는 날 즈음하여 드디어 꿀같은 점수 83을 맛보게 되었다. 버디는 한개도 없었지만 파온을 무려 11개 홀에서 하는 덕분에 파를 9개 하고 더블보기 두개로 막으면서 훌륭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내 생애 최고의 점수이기 때문에 훌륭하지만 또 안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항상 아쉬움이 남듯이 더 잘할 수 있었는데다.

페어웨이 적중률 71%, GIR 61%로 이 두개는 훌륭하다. 그러나 쓰리펏을 한 홀이 4홀이나 된다. 특히 파 온 해놓고 쓰리펏은…ㅠㅠ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그린 관리에 실패한 몇몇 골프장 중 하나가 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연습 그린부터 매우 느려서 스피드를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실제 그린에서는 평소 두배의 스트록으로나 제거리에 도달할 정도로 느렸다. 물론 이것은 핑계이다. 연습그린 및 첫 1-2홀에서 퍼팅 연습은 끝내고 나머지 홀에서는 그 잡은 감으로 밀어붙였어야 했다. 그리고 대략 3개의 미스샷이 몇개의 보기와 더블보기를 만들었다. 아직도 50야드 샷이 60-70야드 날아가는 것 때문에 더블보기를 한 홀도 하나 있다.

잘한 것은… 물론 스코어는 좋다. 드라이버도 내심 스윗스팟에 맞추려 연습한 방법을 내내 리마인드 해가며 했더니 페어웨이를 10개 적중시켰다. 치핑도 괜찮았다. 피칭도 50야드 샷 하나 실수 한 것 빼고는 괜찮았다. 8번 아연이 특히 좋았고… 그러고보니 7번을 쓴 적이 없는 것 같다. 3번 하이브리드도 하나 빼고 곧잘 맞았고…

아래는 내가 만든 app 으로 작성한 그날의 스코어 카드다. 아직 손볼데가 많지만 golflogix,com 으로 그동안 올리던 것에서 바꿔본다.

20140621 tierra verde 83

이 라운드를 통해서 더욱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내가 모자란 것을 적어본다.

1. 퍼팅 수 줄이기.

퍼팅수 37개는 너무 많다. 쓰리펏을 줄이고 대략 한 라운드 33-34개를 유지하도록 해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그날처럼 느린 그린이나 혹은 빠른 그린이라도 연습 그린에서 충분히 숙지하고 대비할 정도로 하자. 그보다 선행해야 할 것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아연이나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퍼팅도 자주 연습하자.

2. 50야드 샷 정복

9시 3시 스윙이라 해야 하나. 백스윙 9시 방향에 피니쉬를 3시에서 끝내면 50야드가 가는데 피니쉬가 끝까지 올라가 버리면 쉽게 70야드가 가버린다. 9시에서 3시를 지키는 스윙을 반복 연습하자.

3. 드라이버 스윗 스팟 공략

아직도 대략 한 라운드의 30%만 스윗 스팟에 맞는 것 같다. 나머지는 힐에 맞는다. 방향은 좋은데 10-20 야드를 더 벌기 위해서는 스윗 스팟 확률을 더 높여야 겠다. 지난 겨울 레슨 받았던 기본으로 돌아가서 연습해보자.

4. 9번 아연 자신감 회복하기

언제부터인가 9번은 훅이 나거나 탑을 치거나 하여간 잘 안맞는다. 그리고 거리도 피칭과 별 차이 없을 때가 많았다. 피칭웨지나 다를게 뭐 있냐는 자신감을 가지고 연습하고 실전에서 그 감을 잃지 말아야겠다.

아마 이 정도가 다시 2-3타 더 줄이기 위해 현재,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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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크릭에서 드디어…

비공인(?)기록 84를 쳤다.

나름의 멀리건과 나름의 로컬룰을 적용하여 어디까지나 비공인일수 밖에 없지만 그 툭하면 100을 넘나드는 Slope 138 인 코스에서 84면 싱글 디짓 핸디캡의 꿈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는 boss 가 안나와서 금욜 조기 퇴근한 4/4/14. 날씨는 화창하고 약간 서늘 했지만 바람도 없고 초반 사람도 없고 아주 좋았다. Bobcat 같은 녀석을 2-3번 홀에서 마주친 건 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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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나무 아래로 밥캣 같은 넘이 있다. 가까이 찍고 싶었으나 무서워서^^

지난 겨울 배운 드라이버가 슬슬 슬라이스가 나고는 있지만 그래도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거리 편차는 많이 줄어서 페어웨이를 놓쳐도 온그린 하거나 그린 근처 어프로치 쉽게 할 수 있는 위치로 보내는 경우도 많아졌다. 특히, 지지난주 두번의 벙커샷 연습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어 두번의 그린사이드 벙커를 쉽게 빠져 나올 수 있었다. 퍼팅 갯수도 34개로 일단은 만족하고…

오늘은 말하자면 여태껏 치던 중 샷감이 가장 좋았다고나 할까. 몇번의 통한의 미스샷을 제외하고는 90점 이상을 줘도 될 스윙이었다. 특히나 트러블 지역에서 마음속에 그리던 상상의 샷이 실제로 구현(?) 되는 경우도 수차례 있었으니 오직 지나가는 새와 바람만이 나의 마음을 알아줬을 뿐이다. 행운도 따라주어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놓쳐 러프에서 친 세컨샷이 탑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핀에 3걸음 거리로 붙어주어 버디도 하나 했다.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홀 바이 홀 리뷰좀 해봐야겠다.

1번홀 파5: 드라이버가 밀렸으나 나무 맞고 페어웨이에 떨어짐. 320야드 정도가 남아서 3번 하이브리드로 180정도만 보내자고 친 것이 잘 맞아 210 날아가 남은 거리 110. 요즘 피칭과 샌드가 짧아져 무엇으로 칠까 고민하다가 거리도 다시 알아볼 겸 피칭 잡고 자신 있게 쳤는데 당겨쳐져서 샌드. 자신감 있는 샌드 샷으로 벙커 아웃 후 투펏. 깔끔한 보기!

2번홀 파4: 살짝 페어웨이를 오른쪽으로 놓치고 세컨샷 오르막 러프에서 165 남기고 함. 짧아서 그린 앞에서 40야드 정도 치핑 하여 투 펏. 요무렵 부터 저 bobcat 이 2-3번 홀 사이를 4-5번 왔다 갔다 한다. 나 혼자 치고 있는데 말이다!!

3번홀 파3: 티샷 해야 하는데 저 bobcat 이 저렇게 왔다 갔다 한다. 혹시 잘못 쳐서 저넘한테 가면 나한테 달려 드는건 아닌지… 암튼 175야드 (앞핀이니 165정도 되었을 듯) 샷이 짧아 치핑한 것이 기가 막히게 되어 탭인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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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크릭 이스트 홀 #5. 티샷에서의 모습

 

4번홀 파5: 저 언덕을 이번엔 넘길 수 있을까. 비거리 240 정도 나와야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탑을 치며 한 190야드 왼쪽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여전히 페어웨이. 왼쪽에 나무가 가려 드로우가 나주면 좋은데 친 세컨샷은 야속하게 오른쪽 숲쪽으로.120 정도 남은 3번째 샷이 앞에 나무가 방해했지만 다행히 뚫린 곳으로 날아가고 공은 온 그린!! 투펏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연속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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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크릭 이스트 홀 #4, 그린 모습

5번홀 파4: 3번 우드 티샷이 감겨져 왼쪽 숲으로 들어가서 벌타 후 3번째 샷이 온 그린. 역시 피칭으로 쳤는데 거리가 짧게 나온다. 아무래도 피칭과 샌드의 캐리를 조정해야 할 듯. 투 펏 후 보기.

6번홀 파4: 짱짱한 드라이버로 120 남긴 곳에 세우고 지점 파악하여 두고 사람이 앞에 많아 9번홀로 이동

9번홀 파4: 드라이버가 약간 슬라이스가 나서 160 남겨진 러프에서 세컨 샷. 6번 아연이 얇게 맞았는데 다행히 방향 좋고 적당히 굴러주어 핀 옆 3걸음에 붙음. 나이스 버디^^

10번홀 파5: 이때부터 앞쪽에 투섬, 쓰리섬, 투섬 조를 만나게 되어 밀리게 된다. 해도 져가는데 감좋은 때 얼렁 마무리 해야 하는데 이제 더이상 메뚜기처럼 넘어갈 홀도 없다. 기다리며 쳐보자 하고 쳤는데 드라이버 적당히 맞고 (거리는 별로 였으나, 213, 방향은 좋아 페어웨이 가운데) 3번 하이브리드 세컨샷도 나쁘지 않았지만 방향이 좀 밀려 135 남긴 러프. 앞에 오른쪽 반은 나무가 가렸고 넘기거나 피해야 하고 핀은 바로 벙커 뒤에 있어 캐리가 나지 않으면 벙커로 들어갈 공산이 컸다. 8번 아연으로 쳤는데 정말 탄도 좋고 방향 좋고 거리 좋아 벙커를 살짝 넘겨 핀쪽으로 갔다. 기억에 6걸음 정도였는데 아깝게 버디펏 미스. 그렇지만 기분 좋은 파!!

11번홀 파4: 왼쪽 도그렉 365야드로 좀 짧은 홀. 드라이버 치면 내리막으로 도그렉 꺾이는 부분으로 러프나 나무 혹은 숲으로 직행할 확률이 높은 곳. 3번 우드로 210정도만 보내자고 쳤는데 슬라이스 나며 오른쪽 숲쪽. 다행히 공은 나무 아래 있었다. 앞에 나무가 작은 나무 큰나무 가로막고 있는데 잘하면 5-6번 아연 탄도에 빈 공간으로 보낼 수 있을 듯 했다. 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해서 빼낼 것인가 저 조그만 공간으로 보낼 것인가. 몇번 고민하다 직접 지르기로 했다. 너의 아연을 믿어라^^ 아니나 다를까 공은 바로 그 공간으로 날아갔고 게다가 온그린까지 하였다. 이 순간만큼은 타이거 우즈가 된 기분이었다. 투펏으로 파.

12번홀 파4: 3홀 연속 세컨샷이 잘 맞든 안 맞든 GIR 을 하고나니 이거 오늘 정말 큰일 내는게 아닌가 했다. 그러나 이때 핑계좀 들어가줘야 하는데… 밀리기 시작했다. 샷을 하기 위해 1분 정도씩은 기다렸다. 원래 금욜 오후 혼자 칠 때는 빵빵 쳐가는 맛에 치는데… 암튼 드라이버 not bad, 세컨샷 7번 아연 거리. 오늘 아연좀 되는데 하고 쳤는데 뒤땅. 짧았다. 치핑으로 올리고 (오늘은 치핑도 무난하게 된다) 투펏 후 보기

13번홀 파4: 왼쪽 도그렉. 꺾이는 부분 심한 경사후 호수. 드라이버 날아가야 할 방향에 댑따 큰 나무. 오른쪽으로 조금만 비끼면 나무 숲. 참 만만치 않은 홀이다. 이 홀을 정말 수십번 쳐보지만 저 나무를 넘겨본 적도 없고 80-90%는 오른쪽 숲 안에서 쳤다. 오늘도… 역쉬… 탄도는 나무를 넘기게 3번 우드로 쳤지만 오른쪽으로 갔다. 나무 아래서 대략 160야드 남긴 지점. 앞에는 나무 그 앞에는 호수 그 뒤에 그린이 있다. 5번 아연으로 펀치샷을 칠까 하다가 그냥 탄도로 쳐도 된다 싶어서 쳤는데 잘 빠져나갔다. 방향이 왼쪽으로 간 것 빼고는… 그린사이드 벙커에 공이 빠졌다. 자신감을 갖고 쳤는데 정말 잘 쳤다. 완전 자신감 상승이다. 프로들은 이 때 파세이브를 하던데 나는 아니므로 투펏으로 보기 세이브^^.

14번홀 파3: 185야드. 뒷핀이라 200정도보고 하이브리드로 쳤는데 왼쪽으로 약간 감기며 그린사이드 러프. 치핑으로 붙이려 했으나 좀 잘 못 맞아 거리가 많이 남음. 투펏 보기

15번홀 파4: 드라이버 낫 배드나 방향이 약간 푸쉬. 오른쪽 언덕위 나무 서 있는 곳에서 세컨샷. 오르막이라 5번 아연으로 친것이 탄도가 높게 뜨며 거리가 훨씬 못미치고 40야드 남긴 곳에 떨어짐. 갈고 닦은 50야드 샷 (sometimes 40야드도 나오고 60야드도 나옴) 을 치며 좀 짧아라하고 쳤는데 그대로 50야드 정도 날아감. 14걸음 정도 되는 펏을 실패하고 투펏 보기.

16번홀 파5: 드라이버 짱짱하게 날아가 주었다. 265 정도 날아간 듯 하다. 세컨샷은 오른쪽 언덕을 피해 쳐야 하는데 왼쪽으로 치면 써드 샷이 어려워 지는 곳이다. 언덕만 넘겨라 하고 5번 아연으로 쳤는데 아뿔싸 언덕 위 나무 맞고 공은 150야드 지점에 떨어짐. 아직도 아연의 자신감이 있는감? 7번 잡고 힘 빡 주고 쳤는데 아니나 다를까 뒷땅. 다시 30-40야드 지점에서 치핑. 50야드 샷 스윙을 변형하여 클럽을 약간 오픈 하고 플랍샷 형태로 쳤는데 역시 이 샷은 잔디위에 공이 뜬 경우 아니면 치기 어렵다. 약간 탑을 맞아서 멀리 나갔다. 그린 에지에서 펏 한것이… 결국 오늘의 첫 쓰리 펏. 더블보기 ㅠㅠ (첫 더블보기이기도 하다)

17번홀 파3: 175 야드 호수 반 건너는 내리막. 5번 아연 샷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약간 감기면서 왼쪽. 벙커에는 들어가지 않아 10야드 정도의 칩샷. 오우 들어가는줄 알았다. 공은 5cm 홀 옆에 섰다. 탭인 파

18번홀 파4: 드라이버 밀렸다. 요즘은 밀려도 거리가 전에보다 나온다. 대략 155 남은 지점에서 6번 아연 공략. 완전 푸쉬 나서 벙커로 가는가 했는데 다행히(?) 짧아 러프. 칩샷 후 투펏, 전형적인 나의 보기 스타일!

다시 6번홀로 카트를 몰았다. 일몰 30분 전… 아직도 사람들이 있다. 다행히 6번 그린에 한 사람 치고 뒤에는 두명이 5번 그린에 있다. 사이에 끼어들어 아까 봐 두었던 지점에서 120야드 샷 남겼다.

6번홀 파4: 세컨샷 자신감 가지고 쳤는데 이거 웬일. 훅 라이라 훅이 날 것을 염두에 두고 친 샷이 그냥 똑바로 날아가 버렸다. 벙커가 앞을 가로막은 25야드 정도의 치핑을 해야 하는데. 벙커만 넘기자 하고 친 샷이 정말 벙커만 넘기고 아직도 온그린 못했다. 다시 치핑하여 투펏. 다시 더블보기. 요 홀이 아마 오늘 정말 싱글 디짓을 칠 수 있는 기회를 막은 홀이 아닐까 한다.

7번홀 파3: 이 홀은 내 평생 처음으로 버디 한 홀이다. 7번으로 자신감 있게 티샷 한 것이 감기면서 왼쪽 나무 아래. 울퉁불퉁한 앞길에 그림같은 멋진 치핑 샷의 길이 눈에 보인다. 냅다 쳤는데… 탑을 쳐서 아뿔싸 하는 순간 행운의 킥으로 방향과 속도가 바뀌며 공이 홀 방향으로 간다. 들어가는가??? 정말 홀컵 5cm 에 붙었다. 탭인 버디. 오늘은 정말 운도 많이 따라준다.

8번홀 파4: 핸디캡 전반 2번의 정말 어려운 홀이다. 양파를 밥먹듯이 했던 홀. 250야드 지점 내리막에 크릭이 있고… 홀로 갈 수록 오른쪽은 나무 왼쪽은 벙커. 드라이버는 잘 치면 크릭으로 가거나 약간 슬라이스 나면 오른쪽 숲으로 가고. 3번 우드 잡았다. 요것도 거리 나가는 사람은 5번 우드거나 하이브리드 아님 심지어 아연으로 티샷 하는 사람도 있다. 내 3번 우드 이렇게 잘 맞은 적이 없는 것 같다. 150 폴대 옆에 이쁘게 붙었다. 파를 하면 83, 보기를 하면 84다. 더블보기만 하지 않으면 어쨌거나 브레이크 85 목표를 달성 한다. 하긴 뭐 85 쳐도 훌륭하다. 편한 맘으로 그러나 내심 또 아연 붙이는거 아냐하고 쳤는데 뒷땅. 40야드를 남기게 되었다. 플랍샷 실수가 나올 것 같다 치핑으로 40야드 보내려 하는데 (이거 좀 연습해야 할 듯) 많이 짧아서 12-3 걸음 남긴 곳에서 퍼팅. 투펏 보기^^

오늘의 스코어 카드다. GolfLogix.Com 에서 제공하는 이것이 드라이버 거리가 messed up 된다. 얼렁 나의 스코어 카드 앱을 완성시켜야 겠다.

20140404

드라이버 거리는 스코어 카드에서 messed up 되었다.